MBOUT 지못미민주주의

뒷모습이 아름다운 대통령 찍고 있어..

잡동사니/이야기 | 2009/07/11 01:01



 

유서 전문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해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사는 것이 힘들고 감옥 같다.

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했는데 국정이 잘못됐다고 비판 받아 정말 괴로웠다.

지금 나를 마치 국정을 잘못 운영한 것처럼 비판하고 지인들에게 돈을 갈취하고, 부정부패를 한 것처럼 비쳐지고

가족 동료, 지인들까지 감옥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게 하고 있어 외롭고 답답하다.

아들 딸과 지지자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

퇴임 후 농촌 마을에 돌아와 여행을 보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다.

돈 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

나름대로 깨끗한 대통령이라고 자부 했는데 나에 대한 평가는 먼 훗날 역사가 밝혀줄 것이다.



MBC 스페셜 노무현이라는 사람

‘퇴임 직후부터, 주변 사람들이 굉장히 고통 받자 정말 자책을 많이 하셨어요. ‘나 때문에 저 사람들이 핍박을 받는구나. 내가 정치를 안했으면, 대통령을 안했으면 그 사람들이 이렇게 고통당하지 않았을 텐데...’ 라며 후회하셨죠. 정말 열심히 살아온 당신의 생애를 부정하시는 느낌이 들어서 절벽에 선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 양정철 비서관 INT 中  

"부산대 병원에 보셔서 돌봐드리기로 했는데, 입원 당일에 취소하셨어요.. 그때 억지로라도 모셔서라도 돌보아 드렸더라면... ” - 송인성 전 주치의 INT 中

“아, 이러실 수 있는 분이신데... 당신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모두 고초를 겪는 것을 보면, 이러실 수 있는 분인데...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 유시민 전 장관 INT 中

“자신으로 말미암아 주변사람이 힘들어지는 것을 보고 자리를 비켜주신 것 같아요...” - 천호선 전 대변인 INT 中


이웃집 아저씨 같은 대통령이 되고 싶어 했어요. 그런데 그런 면 때문에 오히려 기존 정치인들에게 공격을 받기도 했죠.” - 단짝, 원창희 INT 中

“바보 노무현 맞죠. TV에 나와서는 말도 잘하는데 사석에서는 수줍음이 많아가지고 말을 잘 못하세요. 공석에서는 당당하세 소신을 얘기하는데, 다른 때는 사람을 어려워했던 것 같아요.” - 강금원 회장 INT

“다 같이 밥 먹는 자리였는데, 다들 너무 격의 없이 어울리고 있어서 처음엔 거기에 대통령이 계신 줄도 몰랐어요. 나중에 알아채고는 얼마나 놀랐던지...” - 김경수 비서관 INT 中



“노무현” 이라는 이름을 알고 있다는 것, 그를 지지했다는 사실이 나를 자랑스럽게 만든다. 그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만족한다.
"나의 가슴속 어딘가에 항상 기억될 것입니다" 존경합니다.



바보 노무현 더 이상 미안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부디 이제는 좋은 곳에서 쉬시길 바랍니다..



뒷모습이 아름다운 대통령 찍고 있어...     MBC 스페셜 노무현이라는 사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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